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 />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내일로 300일째가 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 국민적인 연대와 협력에 힘입어 여러 차례 고비를 잘 넘겨왔습니다마는 최근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천안, 아산, 원주, 순천 등지에서는 자체적인 판단 하에 거리 두기를 1.5단계로 격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우리는 확진자가 나오면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더 이상의 감염을 억제하는 데 방역의 중점을 두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더해서 지금부터는 확충된 의료자원,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좀 더 선제적인 방역에 나서야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관리, 선제검사의 전국적 확대, 방역 강화 지역 선정, 수능,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 등 과감한 정밀방역을 중수본과 방대본에 주문합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전략이 현장에서 효과를 거두려면 방역 당국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. <br /> <br />한 달간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도 기간이 종료되고 오늘부터는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로서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확실하고 유용한 코로나19 방어수단입니다. <br /> <br />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한 글로벌 제약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지만 최종 성공 여부, 대량 생산문제, 물량 확보 및 배분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칫 백신 관련해서 알려진 낭보가 사회적 방심으로 이어져 대규모 감염 확산이 초래된다면 그간 힘들게 쌓아온 우리 모두의 노력도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각국의 백신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민들께서는 혹시 우리나라가 뒤처지는 게 아닌지 걱정하실 수도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현 단계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인 만큼 충분한 양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30856176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